subject 예방, 양치질이 제일 중요하다! 연령별, 상태별
write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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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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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을 제대로 해야 충치와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어떻게 칫솔질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는 어릴 때 배운 칫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3번, 3분만 채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칫솔질을 달리해야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전법(roll method)
회전법(roll method)

회전법(roll method)

잇몸 건강한 성인 적합, 치태 제거에 효과적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청소년과 일반 성인의 경우 회전법을 사용해 이를 닦는 것이 좋다. 회전법의 핵심은 손목 회전을 이용해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칫솔모를 회전시켜서 닦아주고, 어금니 윗부분은 문지르듯이 꼼꼼히 닦아주는 방법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밀착한 뒤 치아결을 따라 위아래로 5~7회 회전시키듯 쓸어내리거나 올리는 방법으로 치아 사이 플라크(치태)를 제거한다. 씹는 면은 칫솔을 치아 씹는 면 위에 두고 왕복해 움직이면서 닦는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회전법으로 칫솔질할 때 빠뜨리는 치아 없이 골고루 닦으려면 치아 부위를 나누어 순서를 정한다. 순서는 바깥쪽부터 오른쪽 위 어금니 → 위 앞니 → 왼쪽 위 어금니 → 왼쪽아래 어금니 → 아래 앞니 → 오른쪽 아래 어금니 순으로 닦은 후 같은 순서로 치아 면 안쪽 부위를 닦고, 치아의 씹는 면을 닦는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직각으로 세워 아래 위로 쓸어주고 마지막으로 혀를 닦아준다. 혀를 너무 세게 닦으며, 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회전법은 치태 제거와 잇몸 마사지에 효과 있으며, 치아 바깥 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칫솔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바스법(bass method)
바스법(bass method)

바스법(bass method)

치주염 앓는 사람에게 적합, 마사지하듯 가볍게

치주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입속 세균이다. 일반적으로 치태 1g에는 약 1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치주염으로 발전 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잇몸과 치조골을 녹이게 된다. 치주염을 예방·치료하려면 ‘바스법’으로 칫솔질해 ‘치주포켓’이라 불리는 세균주머니를 잘 닦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치주포켓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을 말하는데 건강한 잇몸은 0.1~0.2cm의 틈이지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 틈이 더 깊다.

바스법은 칫솔모 끝을 치주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바스법은 미국 뉴올리언스 툴란대학의 바스 교수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칫솔법이다. 이와 잇몸 사이에 낀 프라그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잇몸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대한치주과학회에서도 추천한다. 가벼운 잇몸질환으로 잇몸치료를 하는 환자라면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칫솔질할 경우 잇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탄력이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


 

폰즈법(fones method)

칫솔질 서투른 유아가 쉽게 따라할 수 있어

3~6세 유아는 칫솔질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고 서투르다.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칫솔질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플라크 제거 효과를 갖게 하는 ‘폰즈법’은 치아에 직각으로 칫솔모를 대고 넓게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치아를 닦는 방법이다.

이 칫솔질은 완전한 치면 세균막 제거 효과를 보지 못 하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치아가 작기 때문에 칫솔머리 길이가 너무 크지 않는 2cm 이하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칫솔모 모양은 둥근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치약은 불소가 함유돼 있는 것을 권장하지만 아이가 삼킬 수 있으니 아주 적은 양을 쓰는 것이 좋다.

아래 위 치아를 지그시 다물고 치아에 원을 그리듯이 빙글빙글 칫솔을 돌려주면서 치아 면을 닦아준다. 바깥쪽을 닦은 후 안쪽은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닦아준 뒤 앞니 쪽은 칫솔을 최대한 세워서 닦는다. 그 후 입 안쪽 치아도 작은 원을 그리듯이 닦아준다. 어릴때는 폰즈법으로 칫솔질하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점에 회전법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와타나베법(tooth-pick method)                     
와타나베법(tooth-pick method)

와타나베법(tooth-pick method)

치주질환 예방 탁월, 이쑤시개처럼 음식물 빼내

와타나베법은 중년의 치주염 환자나 사춘기 급성치은염 환자, 재발성 아프타성구내염(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씩 생기는 질환) 환자에게 추천하는 칫솔질이다.

여러 가지 칫솔질 방법 가운데 치주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 높은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와타나베법으로 칫솔질하려면 우선 칫솔을 다르게 잡아야 한다. 마치 연필 쥐듯이 칫솔을 잡고 치아 방향으로 30도 정도 각도를 기울인다. 그런 후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도록 상하로 움직이며 닦는다.

윗니를 닦을 땐, 칫솔의 등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한 후 칫솔모를 치아와 30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아래로 8회씩 움직여 닦는다. 아랫니 역시 윗니와 마찬가지로 치아를 쓸 듯이 안(혀가 있는 쪽)에서 음식물을 씹는 치아면 방향으로 닦고 칫솔모가 통과하도록 한다. 마치 이쑤시개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칫솔모를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어 넣으면 된다.

이 칫솔질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플라크를 깨끗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치아 사이의 잇몸(유리치은) 염증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전용 칫솔(칫솔모가 2단으로 이뤄진)이 따로 있지만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 없이 현재 사용하는 칫솔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1984년 일본의 와타나베 교수가 중년층에 발생하는 만성적 치주염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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